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1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파트 경비원 해고할까요?‘ 분당 주민들에 물어봤더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부각하는 보도가 많습니다. 실제 부작용도 있겠지요”라고 운을 띄웠다.
이 시장은 “며칠 전 분당구 신년 인사회에서 어떤 동대표께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주민부담이 올라가니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비원을 해고하고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하는 곳도 있는데 우리 분당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즉석 표결을 해봤습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임금이 오르니 경비원을 해고하고 무인경비시스템으로 하자는 분, 경비원 고용 유지하자는 분을 각각 손을 들라고 했습니다”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고를 원하는 분은 거의 없었고 압도적 다수가 경비원 유지를 원했습니다”며 “놀랍지요. 저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이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