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수목드라마 ‘리턴’ 캡쳐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3~4회에서 고현정은 정은채를 불러내 허름한 술집을 찾았다.
고현정은 “이런데서 술 마셔봤어? 너 왜 그때 결혼했니. 25살에 남들 부러워하는 로펌 변호사 때려친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라며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를 꺼냈다.
정은채는 “재벌이라서 결혼했냐고 묻고 싶은 거에요?”라고 발끈했고 고현정은 “그건 아닌데 그게 금나라 아킬레스건이구나”라고 말했다.
속상한 정은채는 “서울대를 간 것도, 사법고시 합격한 것도 내 결혼 하나로 매몰 됐어요”라고 말했다.
결혼이 뭐였냐는 말에 정은채는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내 의지요. 신뢰요. 이 남자라면 남은 평생 함께가도 되겠다. 내가 한심하죠? 바람이나 피운 남자를 신뢰하다니”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바람 피울 남자를 선택한 건 아니었겠지. 최소한 선택할 당시에는”이라 위로했다.
눈치 빠른 정은채는 “할 말 있어서 온거죠. 나쁜 소식이에요?”라고 물었다.
고현정은 “강인호씨 변호 그만 둔다는 소리 하려고. 자신 없어서. 돈만 주면 강인호 씨 무죄로 만들어줄 사람들 많아. 파티장에서 내가 했던 제안 기억해? 여전히 유효해. 나와 이 재판을 함께 한다면 그 실체적 진실을 알게 되는거고 그 선택은 전적으로 금나라가 하는거야”라고 말했다.
다음날 고현정은 박기웅(강인호)를 찾아가 사건이 발생한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듣게 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