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TP 투어 페이스북
[일요신문] 정현이 세계 최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
정현은 22일 오후 5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났다. 정현의 기세가 좋지만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부상으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정현은 난적 조코비치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더니 잇달아 게임을 가져가며 1세트를 3-0으로 앞서고 있다.
앞서 정현은 지난 20일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선수의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은 지난 2007년 이형택의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8강에 진출한다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