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12개 분야 사업 추진
전남도청 전경 ⓒ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의 농촌지역 정주여건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2018년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018년 한 해 동안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농산어촌개발 12개 분야 총 369건의 사업에 14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천235억 원)보다 235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3개 분야 55개 지구 723억 원, 마을 만들기 6개 분야 109개 지구에 361억 원, 지역 역량 강화 및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3개 분야 205개 지구에 386억 원 등이다.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농촌지역 주민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해 농촌의 인구를 유지하고, 소득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특히 공모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현안도출, 소규모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사업 계획을 마련한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리더 및 현장 활동가 교육, 선진지 견학,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면서 주민들의 응집력과 단합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농촌 중심지 활성화, 마을 만들기, 지역역량 강화,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는 읍면 소재지에 경제·문화·복지 등 기초서비스를 집중해 중심지 기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마을 만들기는 행정리 단위의 마을을 대상으로 문화·복지시설, 경관·생태시설, 체험․소득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역량 강화는 마을의 역량 진단과 인적자원 육성, 네트워크 구축, 화단 조성 등 소액사업 추진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 지원한다.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의 지원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기반 정비, 농촌경관 개선 등의 사업을 한다.
김선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의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복지시설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제 도입
-올해부터 휴가 등 보장으로 복지 서비스 질 향상 기대
전남도는 복지서비스 공백을 이유로 꼭 필요한 경․조사 참석, 연차휴가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해 대체인력 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서비스 사업은 오는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총 9명을 채용하고 대체인력을 바라는 복지시설에 지원하게 된다.
전남지역 165개 사회복지 생활시설 종사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 종사자가 휴가나 교육 등에 따라 업무 공백이 생길 때 사전에 신청받아 대신 근무토록 하는 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노인양로시설 요양보호사, 아동복지시설 보육사, 장애인거주 생활지도원, 노숙인 생활지도원, 정신요양시설 생활지도원․생활지도사, 아동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 등이다.
대체인력 지원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생활시설의 자부담 없이 국비 70%와 도비 30%로 지원되며, 1인당 인건비는 기본급과 4대보험료, 퇴직적립금을 포함해 월 200만 원정도 지급된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체인력지원 서비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사회복지인력 관리 전문기관인 전남사회복지사협회와 운영위탁 협약을 맺고 인력 채용과 교육을 위탁해 대체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생활시설 종사자와 5인 이하 소규모 시설을 우선 지원하고, 나아가 대체인력 수요와 사업 운영 여건 분석을 통해 지원 대상과 인력을 확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의 복지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은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온정있는 복지전남 구현으로, 이를 위해서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근무 여건이 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종사자의 휴식권 보장은 물론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가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 드론 활용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총력
-3월까지 항공정밀예찰 후 피해 고사목 전량 제거키로
전남도가 오는 3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정밀예찰 후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키로 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을 몸 속에 보유한 솔수염하늘소가 솔잎을 먹을 때 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해 빠르게 증식,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해 나무를 시들어 말라 죽게 만든다.
지난 2010년 목포 유달산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무안‧신안, 7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고사목을 처리하고, 예방나무주사를 주입하는 등 총력 방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3월까지 감염된 피해고사목 전량을 제거하고, 예방차원에서 생지역 및 선단지 등에 예방나무주사 1천415ha와 반복‧집단발생지역에 모두베기를 실시한다.
대신 피해 주민의 소득 향상 등을 위해 유실수 및 경제수 조림을 실시하고 있다.
피해고사목을 신속히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오는 3월까지 ▲산불임차헬기 7대 ▲무인항공기 드론 6대 ▲지상인력 93명 투입하는 등 다양한 예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인 5월에서 8월까지 무인항공기를 활용해 항공방제 1080ha를 실시하고, 방제인력을 동원해 지상방제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변과 생활권 민가 주변에서 짧은 기간에 고사하는 소나무나 해송 등을 발견할 경우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나 해당 시군 산림부서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겨울철 농가‧지역 주민의 땔감용 소나무 원목의 이동이 확산 원인의 50%에 달함에 따라 발생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목포‧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무안‧신안)으로 지정했다.
반출 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
-유관단체 합동 캠페인․안전점검 실시-
전남도소방본부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한 전통시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화재 특성상 대형화돼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여수수산시장에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총 137개 점포가 피해를 봤고, 상인회는 피해 규모를 약 7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전남 전체 1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심야 취약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소방차량 활용 소방통로 확보 및 방화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1~2월 전통시장 화재 예방 유관단체 합동 캠페인과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전통시장은 무엇보다도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훈련,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생태계·경관 해치는 칡덩굴 제거 총력
-올해 99억 들여 주요 도로변·관광지 주변 추진
전남도는 올해 99억 원의 예산을 들여 7000㏊에서 대대적 칡덩굴 제거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유휴토지, 해안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분포한 칡덩굴의 확산을 방지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는 106개 팀 919명의 칡덩굴 제거 전문작업단을 조직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칡덩굴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 칡덩굴 제거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5~6월과 9~10월을 중점 추진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경진대회 개최, 칡덩굴 분포 실태조사,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칡덩굴 제거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리카드를 작성해 칡덩굴 발생 지역과 제거 지역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칡덩굴은 줄기와 종자 등을 통한 번식력이 강하고, 생장력도 왕성해 생태계를 교란하고 경관을 해치는 등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또 1회 작업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고 최소 2~3회 반복 제거작업을 해야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도는 시군 담당계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 칡덩굴 제거 보고회를 지난 19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 갖고 효율적 제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칡의 특성상 왕성한 번식력과 빠른 생장으로 완전 제거가 어렵다”며 “칡과의 전쟁을 한다는 마음으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2월까지 소·돼지고기 등 특별 수거검사
-한우 여부 확인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설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전남에서 유통되는 소·돼지고기 수거검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수거점검반 등을 통해 축산물 판매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등을 대상으로 1~2월 중 명절 제수용,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소‧돼지고기 식육 및 포장육 110건 이상을 무작위로 수거해 이뤄진다.
검사는 사용이 금지된 보존료 사용 여부, 부패 여부 및 세균수, 대장균수 등 식육 안전의 지표가 되는 항목이다.
특히 쇠고기 중 한우고기에 대해서는 유전자(DNA) 분석법을 통해 한우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통량이 급증해 자칫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남산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찾도록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검사를 통해 전남에서 생산한 축산물 및 가공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