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PD수첩’ 캡쳐
2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흔들리는 사법부, 적폐는 누구인가 편으로 꾸며졌다.
최근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판사 블랙리스트’에 제작진은 현직 판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법원의 진상조사보고서와 추가진상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사법부의 문제점은 상당했다.
정국정 사법피해자는 “어머니가 제가 회사에서 쫓겨나고 장기 소송 하게 되고 장가도 못 가는 걸 보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LG전자에서 우연히 납품 비리를 발견 후 사내 감사팀에 알렸지만 대기발령뿐만 아니라 직장 내 왕따까지 당했다.
이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정국정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 그러니까 행정소송에서 LG전자 쪽 손을 들어줬던 재판장이 퇴임해서 LG전자를 대리하는 변호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15년 소송이 물거품 된 후 정국정은 “제가 전관예우에 당했다. 제 권리는 전관이 다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