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 홍천군의회(의장 신동천)는 본회의장에서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제11기계화보병사단·신병교육대 폐지 반대 성명서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군의회는 “11사단은 6.25전쟁 중인 1950년 8월에 창설됐다. 60년 이상을 우리군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 60여년간 11사단을 거쳐간 인원을 연간 3000명으로 추산하면 무려 18만여 명“이라며 ”이들은 홍천의 큰 자산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천하면 11사단, 11사단하면 홍천을 떠올릴 만큼 국가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11기계화보병사단은 군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군부대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방개혁에 따른 지상군 작전사령부 편제 조정으로 11사단이 20사단과 통합되면서 해체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의 안보단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범군민 서명운동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또 “11사단 출신 예비역 장병들의 축제인 11월11일 행사가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11사단 명칭 존속을 요구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사단 신병교육대의 존치를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군의회는 7만 군민의 애끓는 염원을 담아 가결된 성명서를 국방부장관, 육군본부 참모총장, 제3야전군사령부 사령관에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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