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가 11일 지평면을 방문하여 면민과 격의 없는 토크콘서트를 실시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김선교 양평군수가 2018년 새해를 맞이하여 8일부터 30일까지 12개 읍면 토크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 11일에는 지평면(면장 조근수)을 방문하여 면민과 격의 없는 토크콘서트를 실시했다.
2016년부터 시행 중인 토크콘서트는 생생한 군민의 목소를 듣고 군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참여자들이 미리 작성한 사연을 사회자가 하나씩 떼어내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지평면 토크콘서트에는 이종화 부의장, 박명숙.송요찬 군의원, 국장, 담당관, 과장 등 공무원과 이장단, 지역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토크콘서트에 앞서 “오늘 퇴직하시는 이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동네일, 면일, 군일을 마다않고 앞장서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우리 양평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지평면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개최된 토크콘서트는 퇴직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 후 PPT를 이용한 군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민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청취하는 등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농업용 수리시설 보수, 일신1리 등산로 정비, 일신역 고가홈 승강장 설치를 요구한 주민 건의사항에 이어 지평전투기념관 확충, 지평천변 태양광 가로등 설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마을안길 도로포장공사, 가뭄대책과 마을상수도 피뢰침 설치, 오수처리시설, 무왕3리 도로공사, 가락도비 등에 관한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 국장, 담당관, 과장의 답변에 이어 김 군수의 추가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 진행 중에 한 주민이 건의사항을 제안하던 중에 면장으로 지난 4일 발령받은 조근수 면장이 토, 일요일에도 마을 순시를 다니는 열정에 대한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참석주민들은 또 버스정류장 도착 정보 안내판, 하천변 나무 제거, 도로 방지턱, 회전교차로 설치, 저수지 산책로 조성, 지평역 전철 운행 증설, 59탄약대 전술훈련장 관련, 마을 상수도 보급, 노후화된 도로 포장공사, 도로 확장공사, 향교 화장실, 외국인노동자 처우문제, 교육비 예산 증설, 지평초 주변 방지턱 설치, 레포츠공원 놀이터 신설 설치, 300년 고목 보호수 지정, 등산로 관리, 위생매립장 읍면장 정기적 견학, 저온저장고 설치 건의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김선교 군수는 이번 읍면방문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접수한 건의사항, 주민 불편사항 등 여론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서 퇴직 이장 4명(김영식, 윤송환, 최근영, 강현구), 새마을지도자 2명(유황희, 권오성), 부녀회장 2명(이미란, 전효주)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2018년 읍·면 방문 일정은 ▲양평읍(1월 8일) ▲양서면(1월 9일) ▲서종면(1월 10일) ▲지평면(1월 11일) ▲강상면(1월 12일) ▲강하면(1월 15일) ▲청운면(1월 17일) ▲옥천면(1월 22일) ▲용문면(1월 23일) ▲단월면(1월 26일) ▲양동면(1월 29일) ▲개군면(1월 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조근수 지평면장이 면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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