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아모르파티’ 김연자가 과거 결혼 생활과 이혼, 그리고 재혼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25일 방영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가수 김연자는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여자 김연자는 0점인 것 같다. 김치를 담글 줄 아나. 밥을 할 줄 아나. 제가 자식이 있나. 뭐가 있나”라며 자신에 대해 평가했다.
김연자는 지난 2012년 30년만에 18세 연상의 재일교포였던 전 남편과 이혼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제 결혼은 좀 힘든 것 같다. 잘 맞다가 어느 순간 안 맞을 때가 있다. 자라온 환경이 달라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연자는 아기가 없었던 것에 대해 “아기를 가지려면 쉬어야 하는데 그 기회를 다 놓쳤다. 그때마다 가수 김연자로서의 기회가 왔다. 결혼도 빨리 했고, 아기 가지려고 노력 많이 했다. 그런데 전 남편도 아이가 필요 없다고 했다. 임신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후회는 안 한다. 전 아기를 잘 못 봤을 것 같다. 워낙 가수로만 움직이니까. 만약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다시 태어나면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한국에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 복귀하려고 했는데 너무나 많이 바뀌어 있더라. 힘든 걸 지인에게 털어놨는데 그 지인이 지금 남자친구에게 얘기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 “마지막에는 결혼해야 한다. 지금 당장 결혼 한다 안 한다 말하기 보다 서로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가을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