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전경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올해 농정 전략 목표를 ‘비전과 꿈이 있는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으로 설정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순천형 스마트농업 확대와 7대 전략 품목을 고품질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미래농업을 대비한 순천형 푸드플랜 수립과 로컬푸드의 탄탄한 성장기반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순천시는 25일 덕월동 소재 농업교육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한해의 순천시 농업정책방향과 주요사업을 소개하는 ‘2018 농정시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달라진 주요시책으로 육묘업 등록제도 신설, 농작물재해보험료 상향지원(80%→83%),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지원 단가 작목별 차등지원(조사료 400만 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 원, 두류 280만 원), 밭농업·조건불리직불금의 인상지급등 농가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 ‘순천형 스마트 농장’ 확대
순천시는 순천형 스마트 농장을 136곳으로 확대한다. 낙안 오이, 외서 딸기묘, 도사 미나리 등 지역별 고소득 7대 전략작목을 집중 육성해, 친환경 유기인증 면적 500ha까지 확대하는 등 농축산물 안정 생산 기반을 다져 연간 소득 1억 원의 부농을 140농가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학교급식 모두 Non-GMO 안전농산물 공급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전남도 최초로 관내 초중고 79개교의 급식에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완전히 퇴출시키고, 관내 고등학교의 급식을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예산 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Non-GMO 우수농산물을 공급한다. 올해부터 관내 고교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됨에 따라 3월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교 급식 전담인력 인건비 및 운영비 36억 원과 식품비 38억 원을 전액 지원한다.
시는 안전한 학교급식 체계를 강화하고 무상급식과 친환경식재료 사업 일원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학교급식팀을 신설했다.
GMO 농산물에 노출된 가공품인 식용유, 된장, 국간장, 양조간장, 옥수수콘 등을 우선 품목으로 선정해 검증된 안전식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 농산물 수출 100억 달성
순천 낙안배 동남아수출 선적식
시는 순천 우수농산물 100억 수출달성을 위해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유망과수 플럼코트 생산단지 50ha 확대, 순천매실의 전략 식품산업으로 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산물 가공센터와 농산물 도매시장을 남중권 거점 물류기지로 육성하고, 우수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하기 위해 지역 내 유망 수출업체와 농가를 선정, 수출 촉진 물류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우수농산물 100억 수출달성을 위해 지역내 농가·업체·기관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수 산림자원의 관광자원화
산림자원이 우수한 용계산을 기반으로 기적의 숲과 산림복지 레포츠단지 등 산에서 돈을 버는 산림소득사업과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체류형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순천 도심과 순천만 국가정원, 용계산 프로젝트를 3각축으로 연결하는 순천의 랜드마크로 가꾸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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