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한규호 횡성군수.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한규호 횡성군수는 26일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는 무조건 나갈 것이다”고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법정을 마치고 나온 한 군수는 지방선거 출마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검찰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1부(민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군수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 추징금 669만여 원을 구형했다.
한 군수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한 군수는 일요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횡성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기 때문에 군민들에게 한번 의사를 물어보는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횡성군수 출마자는 현재 9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한 군수가 속한 자유한국당은 4파전으로 형성돼 치열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