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광주공약 세부전략 마련해 효과적인 추진체계 확립-
- 윤 시장 “국정기조․부처동향 연계한 사업 및 논리 필요”
광주시는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주요 실․국장,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대선공약 및 국비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신규 및 지속사업들을 공유하고 국비확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2018년도 국비를 확보했던 여세를 몰아 2019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다시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 계속사업의 조속 추진,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 및 국정과제에 반영된 광주지역 사업들의 동력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내년도 국비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광주시는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주요 실․국장,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대선공약 및 국비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신규 및 지속사업들을 공유하고 국비확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이날 광주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국비사업 58건 1천210억원, 계속사업 159건 2조1천509억원 등 217건 총 2조2천719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먼저 명확한 소관부처 지정, 법령 제개정․예비타당성 절차 등에 대한 세밀한 재정립을 통한 공약 추진의 실질성을 확보하기 위해 34개의 세부사업으로 세분화해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 등 3대 밸리를 비롯한 광주의 미래비전이 담겨 있는 대통령 광주공약에 대해 그동안 24개의 단위사업으로 관리해왔다.
이번 신규사업에는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와 연계한 것이 15건 564억원이 포함됐다. 대규모 신규 SOC 사업으로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첨단3지구 진입도로 개설 ▲광주 대촌~나주 금천간 도로확장 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보고회를 계기로 전문가 그룹,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T/F의 활성화 및 상시적인 국비 지원사업 발굴 및 활동 보고회 등을 통해 대규모 국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지원 필요성 등의 대응논리를 보강해 4월 초순까지 2019년 국비지원 사업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또 ‘더불어 사는 광주’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심의, 투자심사 등 국비지원 사전 절차 이행으로 국비확보 정당성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전액 국비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양질의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화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장현 시장은 “신규사업은 미래 먹거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중장기 사업들을 집중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국정기조 및 부처동향 등과 연계한 양질의 국비지원 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대응논리 등을 개발해야만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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