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양보다 질 중심 육성…생태마을 등 15개 사업에 1365억 지원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올 한 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4만 2766ha로 정하고, 유기농 중심 인증 내실화 및 품목 다양화를 위한 15개 사업에 1365억 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증별 목표는 유기농의 경우 지난해보다 1064ha가 많은 9000ha, 무농약은 931ha가 감소한 3만 3766ha이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무농약 벼의 경우 신규 단지 육성은 제한하고, 채소나 과수로 인증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소비자 신뢰와 판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공급’ 등에 527억 원,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비’에 5억 6000만 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구축’과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7곳 등에 108억 9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농산물 인증 품목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단지조성’ 사업비 334억 원을 확보해 유기농의 경우 ha당 벼 120만 원, 채소 130만 원, 과수 150만 원을, 과수 비가림하우스 시설 5ha에 10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 1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비 지원 직접지불금 사업에서 제외되는 유기농 6년차 이상, 무농약 4~5년차 농가에 도 자체적으로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금’ 43억 원을 지원하며,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117억 원도 지원한다.
2017년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유기농 7936ha로 전국의 38%, 무농약 3만 4697ha로 58%, 총 4만 2633ha로 53%를 차지했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인증 실적 위주의 정책이 아닌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를 통해 양보다는 질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 등 수도권 학교급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2월 26일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를 열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올해 경로당 공동작업장 19곳 선정
-2월부터 운영
전남도는 어르신 소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사업 대상으로 올해 15개 시군 19개 경로당을 선정했다.
공동작업장별로 사업 규모와 사업성 등을 검토해 개소당 200만~4050만 원을 차등 지원하며, 작업장은 2월부터 운영한다.
목포 라인경로당 손뜨개, 순천 문성경로당 나물반찬, 구례 구만여성경로당 김부각, 해남 화원 실버통발작업, 영암 비래산경로당 엿기름․메주생산, 완도 대야1리 경로당 특산품해조류 제조 등으로 소득사업과 지역 업체 연계 등 판로를 확보해 추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쉼터 공간인 탓에 단순 사랑방으로 운영돼 왔지만, 공동작업장으로 거듭난 경로당은 이제 ‘어르신 일자리를 겸한 소득 재창출’과 ‘숨겨진 재능 나눔(발견)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다양하고 실속 있는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생활밀착형 사업을 특성화 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에게 소득 창출과 재능 나눔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도민 안전 위한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전통시장․요양병원․스포츠센터 등 민관 합동 전수점검키로
전남도가 2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시설물과 구조물 등 1만 7650개소에 대한 안전진단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물안전법’에서 정한 안전등급이 C・D・E등급인 시설과 위험시설 등 1961곳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 시행한다.
도는 이에 앞서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30일 도 23개 관련부서 및 시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열었다.
도는 올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 위주 진단에서 벗어나 안전 관련 실상을 정확히 점검하는 진단이 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대규모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전통시장, 노인요양병원, 목욕탕 등 스포츠센터, 낚시어선, 타워크레인에 대해선 민관 합동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31일에는 안전대진단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3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남도 안전관리 자문단’ 가운데 올해 신규 위촉된 14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자문단의 적극적 참여와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최근 제천과 밀양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를 거울삼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에 관계 공무원들이 신중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며 “누군가의 안일한 업무 처리와 무관심은 결국 대형 참사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안전대진단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돈 버는 어촌 건설 머리 맞대
-시군․수협․서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방안 토론
전남도는 3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시군 해양수산관계관, 수협, 서해어업관리단, 전남씨그랜트센터 등 유관기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선에서 어업인과 호흡을 같이 하는 목포시 등 16개 연안 시군 해양수산 담당과장, 각 해양수산 분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해양수산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시군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각 유관기관별 공동 협력 방안 토론도 했다.
도는 올 한 해 수산물 양식·유통 가공업을 저비용 고소득 구조로 개편하고, 어촌 정주환경 개선과 매력있는 해양관광 기반 확충을 통해 고소득 수산업을 실현하고, 활기찬 어촌을 건설한다는 목표하에 5대 과제 13대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어촌 육성 ▲동북아를 선도하는 복합 물류항만 조성 ▲지방관리 항만 및 어항 건설 ▲섬 자원의 매력과 가치 제고 ▲해양관광 및 해양레저 기반 구축 ▲양식수산물 2조원 달성 전략품종 육성 ▲수산업 경쟁력 기반 강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 관리 ▲어선사고 예방 및 어업 질서 확립 등에 나섭니다. 또한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생태계 유지관리 ▲수산물 고차가공 기반시설 확충 및 제품 개발 ▲수산식품 품질관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산지 유통시설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 및 소비․판로 확대 ▲명품 천일염 생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 ▲천일염 우수성 홍보․마케팅 다각화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추진 등도 추진한다.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시책은 ▲청년들의 양식창업 활성화를 위해 39세 이하 수산계 학교 어업 분야 졸업·예정자가 양식업체 취업 시 고용 지원금 지원 ▲어업허가 취소 후 재허가 제한기간 2배로 확대(최대 2년) 및 재허가시 의무교육 ▲조건불리수산직불금 지원 확대 ▲청년 어업인 영어정착 지원 등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시군, 수협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전남 해양수산업이 한 차원 도약하도록 지혜를 모아가자”며 “어민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고,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어촌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전통시장 디자인개발 지원 성과물 전시회
-31일부터 3일간 도청 윤선도홀서
전남도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17년에 지원한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성과 전시회를 31일부터 3일간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대상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개 시장에 이어 지난해 6개 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시설 디자인 개발과 맞춤형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 성과물이다.
전통시장 시설디자인 개발사업으로 장흥 용산․장평 2개 시장에 조감도 등 전체시장 시설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다.
맞춤형 브랜드 개발사업으로 목포 자유, 여수 수산, 2개 시장을 대상으로 소비자 중심의 쾌적함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아케이드, 시장 안내도 등을 제작 지원했다.
또 맞춤형 디자인개발사업으로 광양 중마, 영광 매일, 2개 시장에 간판 개선, 쇼핑백, 앞치마, 디자인 등을 지원했다.
도는 소비자 수요 변화와 시장․상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전통시장․상점가 디자인 개발사업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필 전남도 중소기업과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과 같은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된 성과물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 상인들의 경제적 효과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 설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표시 등 유통질서 확립
-2월 9일까지 수요 급증 제수․선물용품 특별 합동단속
전남도는 설을 앞두고 건전한 농축특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월 9일까지 시군․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등 농축특산물 특별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형마트, 재래시장, 음식점 등 10만여 곳이다.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위장·혼합판매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은 농축산물 표준코드 또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정의된 모든 품목이다.
단속결과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사례가 적발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미표시․표시 방법 위반의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거짓표시 및 최근 1년 이내 2회 이상 미표시로 적발돼 처분이 확정된 경우 도,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누리집에 공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설, 추석 명절 농축특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23곳을 적발해 16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고,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선 현장 시정 조치했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부정유통을 근절하고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므로 농․식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표시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하고,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도․시군․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588-8112) 등에 반드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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