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두 아이의 엄마인 런던의 한나 에드워즈(35)는 ‘케이크 마술사’라는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제빵사다. 그녀가 만든 애완동물 케이크를 보면 어찌나 귀여운지 깜짝 놀랄 정도. 더욱이 주문한 고객들의 실제 애완동물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마치 개나 고양이가 살아서 케이크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크기도 그렇고, 생김새도 진짜와 똑같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니 도무지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 너무 진짜 같기 때문에 차마 칼질이나 포크질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어떤 단골들은 케이크의 머리 부분만 잘라서 냉동실에 고이 모셔두고, 나머지만 먹기도 한다.
에드워즈의 첫 작품은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사자 모양의 케이크였다. 그 후 그녀의 솜씨를 보고 감탄한 이웃 주민들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점차 유명해졌고, 지금은 영국 전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