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8일인 1일 오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는 태극기와 인공기가 휘날리고 있다./강릉=임영무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신문] 국민의당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특히 남북 간 평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3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도 의사소통 등 여러 어려움을 딛고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라며 “그러나 한미정상회담시 평창올림픽에 이방카 등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방문할 것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 남북대화가 단순히 평창올림픽용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을 강조하며 “또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체제 선전과 핵과 미사일 고도화의 시간벌기용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북한의 예정된 일정 돌연 중단, 취소, 명단에 없는 보안요원 몰래 방한, UN 대북제재 위반 등에 말 한마디 못한 채 무리한 북한 말 들어주기로 남남 갈등, 한미동맹의 균열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남북대화는 좋은 일’ 이라면서도 ‘올림픽이후 상황은 누가 알겠냐?’ 라는 우려의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한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후에도 평화는 계속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