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장웅 위원은 “펑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과 함께 남북 체육교류도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장웅 위원은 강릉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대상 만찬에 불참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웅 위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장 위원은 북한 유일의 IOC 위원으로 오는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제132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장웅 북한 IOC 위원 방한 장면. 연합뉴스
애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장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였지만 장웅 위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가 주최한 것으로 장웅 위원의 불참에 대해선 조직위도 확실한 이유를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웅 위원의 만찬 불참을 두고 추운 날씨와 여독에 의한 단순한 불참인지 아니면 최근 인공기 소각 집회와 문재인 정부의 북미대화 관련 등에 대한 불쾌함의 표시인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