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리버풀과 토트넘이 추가시간에 골을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90분간 활약 이후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리버풀과 토트넘, 상위권 팀간의 경기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손흥민은 그간 위르겐 클롭 감독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경기는 리버풀이 이른 시간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앞서나가며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시종일관 상대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들어 토트넘이 조금씩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의 스피드와 드리블도 한 가지 공격 루트였다.
토트넘의 반격은 후반 35분에서야 결실을 맺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빅터 완야마였다.
1-1 상황에서 90분 정규 시간이 마무리되기 직전, 토트넘이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이를 놓치며 경기는 알 수 없게 됐다.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다시 한 번 앞서 나간 것은 리버풀이었다. 살라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21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도 이에 응수했다. 경기 종료 직전 패널티킥을 재차 얻어냈고 한 번 실패를 경험한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가 2-2로 마무리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