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은 자유한국당 텃밭… “한국당 이길 가능성 충분하게 형성됐다”
-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북도’ 위한 5대 정책과 15대 실천방안 등 제시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5일 “민주당으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가 있을 경우 공정경쟁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라며, “만일 본인이(내가) 경선에서 진다면 승리한 후보의 선대본부장이 당연히 되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경북은 자유한국당 텃밭이라는 물음에 오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한국당을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게 형성되고 있어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후보들간의 선거 이전에 문재인 정부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중기 전 행정관은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일 오전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회견에서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상북도’를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계승해 경북에 뿌리내리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확실한 길라고 선언”하며, 본인이 경북도정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북도’를 위한 5대 정책과 15대 실천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을 청년창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의 경제·사회적 가치와 도민의 삶이 향상되는 ‘경북 지속 발전의 원천’을 만들 것과 민간주도로 구성된 사회공헌활동(CSR) 위원회를 주축으로 창업 스타트업 육성·지원, 대·중·소기업 기술거래소 설치 운영, 스타트업 대학 및 청년문화도시 육성, 거점별 창업 캠퍼스 및 맞춤형 일자리센터 등 운영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경북의 역사와 문화자원으로 ‘사람중심 문화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라고 강조하며, ”‘유교문화권, 신라문화권, 가야문화권’ 등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경북마케팅 주식회사 가칭 ‘경북문화를 팝니다’를 운영하는 등 실천적 목표를 세우고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30년 뒤면 경북의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 영양군, 상주시, 영덕군, 울릉도 7개 자치단체의 거주인구 소멸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해 있다. 특히 안동시도 인구 감소 검토 지역으로, 울진, 고령, 경주, 문경, 영주도 인구 감소 신중 검토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경북 전체 23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위험지역에 포함되며 불안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거버넌스형 농산어촌 활성화 지원센터인 ‘36.5° 허브센터’를 만들어 취약지역을 지원해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오 전 행정관은 ”‘36.5° 허브센터’는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민을 지원하고 각 시·군의 행정·정보를 종합하는 네트워크 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현행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을 거쳐 6대 4수준까지 개선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가칭 ‘고향사랑 기부제법’ 제정을 통한 지방세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법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특히 문재인 정부는 ”김천혁신도시 등 지역 성장거점 중심의 혁신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협업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산업발전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경북 경제를 선도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농·산·어촌의 지역산업을 미래 생명과학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전통 뿌리산업인 제조업을 4차 산업과 융합해 혁신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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