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야탑동 열배관 작업 현장에서 공사장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는지 현장 확인 중이다.
성남시는 설 연휴에 관리·감독이 느슨한 틈을 타 탄천과 지천에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일이 없도록 오는 23일까지 환경 오염사고 감시 활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시 활동 대상은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17곳이며, 구간은 탄천 전 구간(15.7km), 7곳 지천이다.
성남시는 특별 감시반을 꾸려 3개 단계의 환경오염 사고 예방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1단계는 설 명절 전까지 하루 폐수량 200t~700t인 3종 사업장 4곳, 하루 폐수량 50t~199t인 4종 사업장 11곳, 지난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폐수 배출사업장 2곳을 현장 점검한다. 각 사업장의 폐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이 정상가동 되는지 등을 점검해 환경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단계는 설 연휴인 15~18일 야탑동 탄천 종합운동장 내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하루 2명이 비상근무를 서며, 여수천, 분당천, 야탑천, 운중천, 동막천 등을 순찰한다. 환경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발견되면 배출 사업장을 확인해 행정 처분한다.
3단계는 연휴가 끝난 후 영세 세차장 등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선다. 폐수처리시설 동파 땐 지점을 찾아줘 정상 운영하게 도와주고, 폐수 약품 처리 방법 등을 컨설팅하는 방식이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재)에이스경암, 성남시에 9,433만원 상당 쌀 맡겨
성남시는 (재)에이스경암이 설 명절을 앞둔 7일 시에 10㎏짜리 쌀 4492포대(9433만원 상당)를 맡겼다고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침대 생산업체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2008년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시는 이날 시청 부시장실에서 이재철 성남부시장, 김진경 에이스경암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가정위탁 아동 돕기 쌀 전달식’을 가졌다.
쌀은 에이스경암의 뜻에 따라 성남지역의 독거노인 4254가구와 가정위탁 아동이 사는 집 238가구에 각각 1포대씩 전달했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1318가구, 중원구 1074가구, 분당구 2100가구 등이다.
안유수 이사장 대신 참석한 김진경 사무국장은 “기본적인 복지제도 마련도 중요하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도 중요하다”며 “혹독한 한파에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 성남부시장은 “20년 동안 이어지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주민의 복지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에이스경암은 재단 설립 이전인 1999년부터 명절 때마다 쌀을 기증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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