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수 변호사가 8일 강원 원주시 협동네트워크 앞 광장에서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박동수 변호사가 8일 “행복한 삶을 위해 원주시민들과 항상 함께 하겠다”며 원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협동네트워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의 현안을 해결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해 시민으로부터 많이 듣고 함께 동의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 펼쳐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안 및 비전 4가지를 설명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요현안은 열병합발전소 몰입비용 전가문제, 사전정보 유출의혹 및 측근 공무원 비리, 허황된 공약, 원주시 투기장으로 전락 등을 발표하며 “이제는 원주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하면 존엄성을 보장하고 실질적으로 좋아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비전은 친환경 산업의 육성, 서민경제의 활성화,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실현,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이다.
이 중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해 박 변호사는 “원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 요소 중 건강문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원주는 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의 대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운행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대폭확충과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만들어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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