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구호소 운영을 중단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시는 주민 협의를 거쳐 대피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 13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이 아무개 씨(21)가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진이 난 뒤 급히 대피하다가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이재민 A(62·여)씨가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편 지진이 나고 경북소방본부에는 172건, 대구소방본부에는 350여건의 신고가 들어왔고 신고자 대부분은 “강한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고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