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18. 02. 11 사진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신문] 여자 피겨 대표팀 최다빈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한국 피겨 대표팀은 아쉽게 예선통과에 실패했다.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최다빈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받았다.
이는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자신의 최고점(62.66점) 보다 3.07점 높은 점수다.
최다빈은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취를 차지해 팀 포인트 5점을 추가해 총 1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순위는 9위에 머물러 프리스케이팅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5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 자격은 캐나다(35점), 러시아 출신 선수(OAR·31점), 미국(29점), 일본(26점), 이탈리아(26점)에게 주어졌다.
경기 후 최다빈은 “직접 (경기를)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가장 아쉽다”며 지난해 암투병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최다빈이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면서 10일 뒤 열리는 여자싱글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