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오 FINA 회장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평화대회 만들자”
-“적절한 시기 광주 찾아 대회준비 협력…북 선수단 참가 노력”
-윤장현 시장 “U대회 개‧폐막식 비워뒀던 자리 가득 채우겠다”
윤장현 광주시장(가운데)이 9일 강원도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호텔에서 올림픽 IOC위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FINA 홀리오 마글리오네 회장(오른쪽), 샘 람사미 부회장(왼쪽)을 만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국제수영연맹(FINA)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스포츠 이상의 평화대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FINA 홀리오 마글리오네 회장이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코넬 사무총장을 통해서 광주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잘 전해 듣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광주를 직접 찾아 대회 준비상황 전반을 살피고, 이 대회가 국제적 평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IOC 위원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홀리오 회장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남북화해 분위기를 넘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올림픽이 돼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이 기운을 내년 수영대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FINA와 광주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샘 람사미 FINA부회장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저력을 잘 알고 있고, 그 저력이 2019년 다시 한 번 세계를 감동시킬 것이라 믿고 있다”며 “무엇보다 평화도시 광주가 국제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내년 대회 또한 ‘Dive into Peace’의 이념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인류 평화의 시대를 열 것이라 확신한다”며 “U대회 개‧폐막식 때 비워두었던 북한 선수단의 자리가 2019년 수영대회 때는 반드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광주시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선수권대회 7월12~28일, 마스터즈대회 7월29일~8월11일) 31일간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등 광주․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2018년 표준지공시가격 7.89% 상승
-남구 12.67%, 광산구 9.44% 상승
광주시내 전경
광주시는 개별 토지가격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공시지가가 13일 자로 결정․공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지공시지가 산정은 지난해 9월부터 조사하여 토지소유자 의견수렴 등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정하는 절차에 따라 결정․공시됐다.
광주는 전년대비 평균 7.89%가 상승해 전국 평균 6.0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높은 자치구는 남구(12.67%), 광산구(9.44%) 이었다. 반면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북구(5.00%), 서구(6.61%), 동구(6.91%) 이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 효천1 도시개발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남구), 송정역KTX 투자선도지구 지정(광산), 용산·내남지구 도시개발사업(동구)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표준지 소재지 구청 민원실에서 13부터 15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표준지가격 결정에 대한 이의가 있는 경우 광주광역시 토지정보과,구청 민원실,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 FAX 044-201- 5536, 우편)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초자료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광주지역에 공시된 표준지는 8천682필지다.
최고 표준지공시지가는 동구 충장로2가 15-1번지(LG유플러러스퀘어) ㎡당 1천150만원, 최저표준지지가는 광산구 등림동 산 90번지로 ㎡당 670원으로 나타났다.
이순호 광주시 토지정보과장은 2018년 표준지공시지가를 활용하여 개별지가산정·산정지가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5.31.일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설 연휴에 독거노인 돌봄지원·무료급식
-5천500명 대상 방문․안부전화…14일까지 대체식 배달 서비스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안전과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무료급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돌봄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독거 어르신 5천500명의 경우 설 명절 전에 1회 이상 방문하고 연휴기간인 15~18일에는 안부전화를 2회 이상 실시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이 가운데 치매, 우울증 증상 등으로 응급안전이 필요한 730가구는 기존에 설치한 비상벨을 활용해 안전사고에 대응할 계획이다.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에게는 무료급식과 대체식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연휴 기간에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고자 15일 하룻동안 무료급식 제공시설 1곳을 운영한다.
더불어 기존에 어르신들에게 평일 급식을 제공해온 40곳에서는 14일까지 떡국, 즉석밥, 누룽지, 라면, 과일 등 대체식을 독거 어르신 가정으로 배달한다.
이들 시설은 연휴 기간 독거 어르신의 식사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대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세밀하고 꼼꼼하게 행정을 펼친다면 같은 행정업무라도 효율성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 시행에 있어 보다 깊이 검토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월 하순 발효된 한파주의보 기간에 ‘1일 돌봄 시스템’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안전 확인이 되지 않은 어르신 1명을 시 및 자치구 돌봄관리사, 경찰 등이 협력해 소재를 확인한 바 있다.
#광주시, 설 명절 대비 소방특별조사 53곳·127건 적발
-시 소방안전본부, 1월29일부터 10일간 367곳 대상
-소방시설 불량 많아…과태료 3곳․기관통보 7곳 등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화재취약시설 367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53곳에서 127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에서는 소방공무원 등 61개반 총 169명이 지난 1월29일부터 10일간 ▲소방시설 차단․정지행위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비상구 폐쇄․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화재 위험요인 등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367곳 중 53곳이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태만, 방화시설 훼손․감지기 미설치․피난구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소방시설 불량과 건축물 임의 구획 등 127건의 위법사항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소방안전관리자 업무태만, 방화시설 훼손 등 3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건축물 무단 증축, 임의 구획 및 전기시설이 불량한 7곳은 기관통보, 나머지(중복 포함)는 감지기 추가 설치, 옥내소화전․스프링클러 펌프 설비의 경미한 고장 등으로 원상복구 등 시정명령을 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많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사전 예방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스스로 안전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12일부터 이틀간 관계자의 책임있는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설 명절 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무작위 선정해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상태를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광주시, 설 연휴 재난대응·안전기능 대폭 보강…긴급상황 신속 대비
광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 재난대응과 안전기능을 대폭 보강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각종 화재 등 돌발 구급상황과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를 신속히 전파하고 발 빠른 초동대응을 위해 2인 1조 24시간 철야 근무체제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설 휴일에는 별도의 안전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안전대책반은 3인 1조로 운영되며 기상정보나 사건사고 동향 등을 파악하고, 유사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즉각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매일 비상근무를 한다.
급박한 상황 발생에 대비, 재택 현장대응반도 운영한다. 2인 1조로 운영되는 현장대응반은 집에서 상시 대기하면서 재난상황실에서 긴급상황 등이 전파될 경우 신속히 현장에 출동, 초동대응을 하게 된다.
특히, 중요 사건이나 재난상황 발생 시에는 시 차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면서 교통, 소방, 환경, 보건의료, 주민 지원 등 각 분야별 기관 및 부서와 긴밀히 협업해 비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특히 설 연휴 전에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연휴에도 시민안전과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 비상근무 체계를 보다 강화했다”며 “최근 한파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과 각종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밀양화재 등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민간부문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한 합동컨설팅단을 구성, 매뉴얼 작성과 재난훈련 등 위기상황대응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재난대응 배려행정으로 호평을 받았다.
#119종합상황실, 설 연휴 비상근무체제 운영
-응급의료 상담, 병·의원․약국 안내 등 시민 불편사항은 ‘119’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19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한다.
119종합상황실은 화재, 구조, 구급 신고 이외에도 의료기관의 휴무로 응급의료상담, 병․의원안내, 응급처치지도 등 시민들의 응급의료서비스 관련 전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모든 불편사항을 원스톱 처리할 수 있도록 경찰‧한전 등 유관기관과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이성연 119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신속히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용 드론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농업시대를 맞아 농업용 드론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드론은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해 무선으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를 뜻한다.
농업분야에서는 주로 친환경약제 살포, 종자 파종, 병해충 관찰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 농촌노동력 감소와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3일까지 총 10명을 모집하며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광주지역 농업인으로, 운전면허증 소지자와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교육신청 시 주민등록초본과 농업경영체 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보다 많으면 선정기준표의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하며, 동점자가 나오면 연령, 영농규모 순으로 선정한다.
교육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교육 대상자는 위탁기관에서 교육받게 된다.
드론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300만~4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농업인이 취득하기 쉽지 않다.
광주시 관계자는 “벼농사 공동방제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