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윤성빈 선수가 한국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1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1,2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은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1,2차 레이스 합계 1분40초35로 출전선수 30명 중 1위에 올랐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서 50초28로 지난해 3월 테스트이벤트서 두쿠르스가 세웠던 기록 50초64보다 0.36초 앞당겼다.
또한 2차 레이스에서는 50초07로 트랙 레코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또한 2차 레이스에서 4.59초로 출발해 스타트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윤성빈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기분 좋다. 연습 때 나왔던 기록에 스타트 기록까지 더해 계산해보면 비슷한 정도의 기록인 것 같다. 기대 이상이라기보다는 딱 예상한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 레이스에 대해 “사소한 실수가 나왔다. 홈 트랙에서는 실수없이 최상의 주행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그는 실수를 하고도 트랙 레코드를 세웠다.
윤성빈은 “2차 레이스는 날씨 영향이 컸다. 트랙이 햇빛을 쬐면서 얼음이 물러져 좀더 빨라진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는 모든 소리가 힘이 된다. 특히 좋은 스타트 기록이 나온 것은 함성 소리 덕이 컸다”고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성빈은 앞으로 3,4차 레이스에 대해 “올림픽이긴 하지만 특별하게 동기부여를 하지 않고 준비했다. 다음 경기도 그렇게 치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윤성빈의 금메달 도전은 오는 16일 3,4차 레이스에서 펼쳐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