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일요신문DB
[일요신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7일 “2021년 제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강릉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대회 시설 사후 활용도를 높이고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이라며 공동개최 계획을 전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지사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 토대가 마련되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정부, 국제사회의 의지도 분명해졌다. 남북이 함께 동계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충분하다”면서 “경기장 시설의 사후활용 등은 물론 개최 시 실속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