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0억 들여 산림 복지기반 확충 나서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비 230억을 포함한 460억 원을 들여 전남지역 정원․자연휴양림․치유의 숲․레포츠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담양 남도정원 10ha, 63억 원 ▲무안·해남·완도 치유의 숲 235ha, 152억 원 ▲영광 트레킹길 8km 12억 원 ▲순천·나주 유아숲체험원 2개소 6억 원 등이다.
이밖에 산림휴양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36억 원을 들여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의 전기․소방․시설점검, 노후시설 교체도 실시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정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레포츠시설 등을 주변 마을 기반시설과 연계해 산림복합휴양단지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을 위해 산림휴양·치유·레저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조성해온 나주 산포면의 ‘전라남도 빛가람 치유의 숲’과 고흥 영남면의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공사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되면 더 많은 산림복지혜택이 기대된다.
전남지역에는 자연휴양림 14곳, 치유의 숲 2곳, 산림욕장 30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 “우수 농식품 해외 판촉 참여하세요”
-수출 유망품목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27일까지 접수
전남도는 전남산 농식품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2018년 수출유망품목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참여 업체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 해외 판촉행사 비용의 70%, 최대 2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전남지역 수출농가나 수출업체와 전남에서 생산한 농식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유통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업체는 수출 실적, 수출 품목의 수와 적합성, 상품의 품질, 해외마케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된다.
선정된 업체는 반드시 지원액의 200% 이상 농식품을 수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참고하거나 전남도 국제협력관실로 문의하면 된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산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속적인 수출 증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해외 판촉을 펼칠 업체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 설 연휴 화재사고 전년比 7% 감소
-구조·구급 활동도 6% 줄어
올해 설 연휴 기간 전남 지역에서 출동한 화재건수는 40건, 구조·구급은 895건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설 연휴 기간 43건, 957건에 대비 7%와 6% 감소한 수치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 82%, 전기적 요인 10%로 나타났다.
화재 유형별로는 주택 5건, 차량 1건, 임야 1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8천 5백만원이며, 지난해 1억 4천 200만원 대비 40%나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2명으로, 지난해 사망자 1명 대비 부상자만 2명 발생했다.
이밖에 구조·구급 출동은 교통사고 116건, 안전사고 148건, 개인질환 420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소방특별조사 및 주거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특별경계근무 실시 및 재난 발생시 신속한 초동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전국 최초 동백 활용한 쿠키․빵 제조법 개발
-동백 6차산업화 잰걸음, 지식재산권 확보 나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동백 활용 6차산업화 특화모델 개발연구사업의 하나로 동백쿠키와 빵 제조법을 전국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도산림자원연구소가 확보한 2건의 특허기술은 식약처 식품소재로 등재된 동백잎과 오일의 활용성을 늘리고 관광・체험을 통한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동백쿠키와 빵의 제조 방법이다.
전남지역 시군과 민간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해 동백 자생지 체험마을 육성 등 6차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Theaceae) 동백속(Camelliae)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며 꽃이 피지 않는 겨울철에 붉은 꽃망울을 터트려 더욱 아름다운 전남 대표 토종자원이다.
지난해 동백오일과 잎을 활용해 음식, 제과, 화장품 분야 40여 종의 체험‧관광형 특화상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완도수목원에서 각 시군 공무원과 관련 업체, 완도 동백특화림 인근마을인 삼두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제품 시연‧시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동백은 오일을 활용해 식용유와 젤리, 사탕으로 일부 개발돼 왔으나 동백잎을 활용한 식품소재 제품화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의 6차산업화를 위해 잎, 가지, 꽃, 열매의 채취 시기별 기능성분을 분석하고 동백라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잎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혈행 개선 효능 및 안전성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확보한 2건의 특허기술에 대해 관심있는 도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이전 협약체결을 통한 토종자원인 동백산업화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산림자원화 연구 원천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도유재산 권리를 선점하고 전남 특화수종인 동백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새 주민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