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에 설날기간 동안(15~18일) 3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인기를 실감하는 분위기다.
19일 시에 따르면 설날인 15일에는 7946명, 16일 1만87명, 17일 1만241명, 18일 8762명 등이 각각 아찔한 출렁다리를 건넜다.
시는 간현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38억원을 투입, 소금산 등산로 일대에 국내 최대길이인 높이 100m,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했다.
특히 출렁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고 있어 다리를 건너면서 남한강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빼어난 소금산 일대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지로도 제격이다.
소금산은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 작은 금강산 같다는 의미로도 불리고 있어 주말 가족 산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 개통한 출렁다리에는 지난 18일까지 24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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