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차민규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대회가 열렸다.
이날 차민규는 34초42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2002년 케이시피츠랜돌프가 남긴 신기록을 16년만에 깨며 국민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호바르 로렌첸이 34초41의 기록으로 다시 올림픽 신기록을 받았고, 차민규는 0.01초차로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받았지만 국민들은 열띤 응원을 보냈다. 그는 경기 후 “말이 안 나올만큼 기분이 좋다”며 경기 성과에 만족했다.
차민규는 “순위권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이뤄내서 기분이 좋다. 일단 1~3등 안에 들었으면 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동메달보다 좋은 것이기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호바르 로렌첸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상대 선수가 나를 제치고 이겨서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목표가 순위권이어서 덤덤히 받아들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