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를 받은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평창군(군수 심재국)의 브랜드인 HAPPY700 배지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BI(Brand Identity)인 HAPPY700은 인간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해발고도 700m의 고원 청정지역을 의미한다.
해발 700m는 인체의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로 생체리듬에 가장 좋으며 모든 동식물의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뇌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증가로 5~6시간 수면만으로도 충분한 수면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올림픽 베뉴 또는 주요 관광지를 다니다보면 AD카드 목걸이 줄, 가방 등에 각종 배지를 달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각종 행사나 지역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배지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 평창올림픽에서도 다양하고 많은 배지를 구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반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 HAPPY700 배지는 지난 10일 강원미디어데이에서 열린 ‘평창홍보의 날’행사 시 국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배부,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배지를 받았던 솔로몬 오그바 나이지리아 체육회부회장은 “700이란 숫자에 이렇게 좋은 의미가 담겨 있는 줄 몰랐다”며 “축복받은 평창에서 세계인과 함께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평창에서 백두까지’ 사진전시회의 모습.
# ‘평창에서 백두까지’…통일을 향한 사진전시회 열려
강원미디어센터(GMC)는 8~3월18일 강릉시 문화센터에서 ‘평창에서 백두까지’라는 주제로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에 맞춰 마련된 전시회는 ‘산(山) 사진작가’ 안승일 씨가 준비했다.
안승일 작가는 북한산과 백두산을 20년 넘게 사진을 찍어왔다. 그의 인생 전반부는 북한산, 그리고 후반부는 백두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의 모든 소망은 남북통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남북 단일팀의 출전으로 평화올림픽으로 진행하고 있는 평창올림픽에서 또 다른 감동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어 영하 40도 이상의 백두산 천지에 있는 이글루에서 찍은 그의 작품은 도전과 몰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오픈 쿠킹 클래스’의 모습.
# ‘오픈 쿠킹 클래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오픈 쿠킹 클래스’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국·내외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강릉의 맛, 세계와 즐기다!’라는 주제로 ‘2018 강릉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이 중 ‘오픈 쿠킹 클래스’의 반응이 뜨겁다.
사전접수를 통해 매일 2회씩 진행 중인 강릉 셰프와 함께하는 ‘오픈 쿠킹 클래스’는 어린이 및 외국인이 꼽은 가장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는 즐거움 외에 직접 자신의 손으로 강릉음식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통해 또 다른 올림픽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는 쿠킹 클래스 참여자 모집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외국인의 경우 현장접수를 통해 우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강릉의 향토밥상인 산·들·바다상차림, 일바라지상차림 등을 테마로 하는 솔담상(솔향 담은 강릉 상차림) 20선과 크림감자옹심이, 초당두부탕수 등 강릉특선음식 10선, 소소한 강릉의 부엌살림과 풍경을 전시, 강릉의 음식문화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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