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모습.(일요신문 DB)
[평창=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는 가운데 휘닉스 평창스노우보드 경기장에서 AD카드를 위조해 보행자검색구역(PSA)을 통과하려던 오스트리아 관광객 2명이 적발됐다.
21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오스트리아 국적의 관광객 S씨(40)와 D씨(22) 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오스트리아(인터넷)에서 떠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을 다운받아 본인들의 사진을 붙여 AD카드를 위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입국한 뒤 AD카드를 제시하고 검색구역을 통과하려다 보안 검색중인 보안요원에게 발각되자 현장에서 바로 도주했다.
약 800m 도주한 이들은 보행자검색구역 인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에게 “AD카드를 위조해 경기장에 무료입장 한 뒤 올림픽 경기를 근접거리에서 관람하기 위해 위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벌금 100만원을 냈기 때문에 현재 출국 정지가 풀린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며 “폐회식까지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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