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에코파티’ 개최 마을을 전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3곳 마을에서 총 16회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파티는 관광객들을 생태관광지와 주변 마을에 초대해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생태 문화 이벤트다. 지난해부터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주생태관광협회와 함께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귀포시 무릉2리, 선흘1리, 예래동, 청수리, 하례1리, 한남리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총 300명 이상의 관광객과 도민이 참가, 제주의 다양한 생태자원들을 경험하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에코파티는 지난해부터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오픈마켓으로 직접 모객하고 제주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생태관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에도 테마파티 형태인 에코파티를 추진한다. 공사는 올해 생태관광 사업이 3년차인 만큼 자립형 생태마을 구축과 1회성 행사가 아닌 확대 개최를 통해 운영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에코파티’ 개최 마을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3곳의 마을에서 에코파티를 총 16회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파티 참여마을 공모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생태 및 문화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마을로서 2인 이상의 해설사를 보유한 지역이라면 어느 곳이든 참여 가능하다. 공모는 지원양식을 접수한 마을을 대상으로 생태자원 현황 등 에코파티 취지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마을에는 개최 지원금이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코파티를 통해 도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생태관광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을 차원에서는 에코파티를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역량 기반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