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일요신문] 계약 만료를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기성용의 이탈리아 이적설이 대두됐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현지시각) 기성용의 이탈리아 이적설을 보도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명문구단 AC 밀란이다. AC 밀란은 세리에 A 18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의 전통 명문구단이다.
기성용의 이적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이적료가 없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오는 여름 현 소속팀 스완지 시티와의 계약이 끝난다. 기성용이 스완지와 재계약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를 영입한 팀은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기성용의 주급 인상에도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치고 이적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유럽 현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부인, 딸)을 위해서도 더 좋은 환경으로 이동할 뜻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국 수도 런던에 위치한 클럽(첼시, 아스널, 웨스트햄)으로의 이적설을 점치기도 했다. 실제 웨스트햄과 강력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밀란 이적설이 제기됐다. 밀란은 지난 여름 임대 영입한 미드필더 프랑스 케시에에 만족하지 못해 기성용에 관심이 생겼다는 설명도 함께였다.
기성용은 소속팀 생활 이외에도 국가대표에서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가 예정돼 있다. 기성용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그의 몸값은 대폭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