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진정한 주역은 강원도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지사는 강원미디어센터(GM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추진성과보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지역 자원봉사자, 응원서포터즈 등에 의용소방대, 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소방·안전·행정인력, 경찰·군인 등 각계각층 강원도민들의 자발적인 올림픽 참여와 헌신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는 14개 분야에 1일 10만여명·연인원 165만여명이 함께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 중 강원도 자원봉사자는 1708명, 조직위 자원봉사자 3995명, 행정지원 2만2000명, 응원서포터즈 1만7074명 등이다.
또한 소방안전은 3187명, 의용소방대 4000명, 경찰전담 경비당 5160명, 군인 9497명, 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모임 2만1000명, 성화봉송 4000명, 문화예술공연 2801명, 의료․환경미화․제설 등 2213명이 참여했다.
최 지사는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해 내고자 그간 수차례에 걸쳐 북한측에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면서 그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33.3%에 해당하는 38명의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참가해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의 동계스포츠 위상을 강화하고 강원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테마공연 ‘천연향’의 모습.
올림픽 기간 동안 펼쳐진 문화올림픽도 국내·외 선수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감동적인 문화공연 등을 선사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 대회기간 내내 날마다 문화와 축제가 있는 450여개의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테마공연 ‘천연향’ 티켓매진 사례 발생 등 지난 3일 문화올림픽 개막축제 이후 관람객이 54만명을 넘어서는 등 특별한 볼거리와 참신성으로 세계인이 감동하는 문화올림픽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테마공연 ‘천연향’은 27회 공연 7642명, K-POP 월드 페스타 3회 공연 3만2000명, 숲속이야기 ‘청산별곡’ 1만4790명, 파이어 아트 페스타 23개 작품 5만3405명,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 241회 공연 6만2644명 등이 참여했다.
또한 최 지사는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 이후 10여 일간의 패럴림픽 대회 준비기간인 대회 전환기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며 “올림픽의 성공개최 동력을 계속 이어나가 3월9~18일 10일간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준비에 강원도 행정력을 다시 한번 집중시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대회도 역대 최고·최상의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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