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이하늬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이하늬가 전통무용인 ‘춘앵무’ 무대를 선보였다.
춘앵무는 조선시대 궁중무용으로, 봄날 버드가지 위에서 지저귀는 꾀꼬리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춤이다. 궁중 대잔치 때 화문석 하나만 깔고 한 사람의 무기가 그 위에서 주악에 맞춰 추는 독무다.
이하늬는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13세 기타리스트 양태환, 80여명의 거문고 연주자들과 함께 퓨전 공연을 펼쳤다.
이하늬는 공연 후 소속사를 통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무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하나된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축제였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다같이 마음으로 하나로 모아 빛을 발하고, 대한민국이 또 다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다. 모든 분들이 힘을 얻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