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제 치어리딩 친선대회에서 국내·외 참가 선수들이 화려한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 원주 국제 치어리딩 친선대회’가 26일 원주시종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원주시와 ㈔대한치어리딩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19개팀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 중 국제팀으로는 스위스, 캐나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등이 참여했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퍼포먼스, 국제경기, 국내경기,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들이 입장할 때 관람객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국내·외 팀이 화려한 치어리딩 기술을 선보일 때 시민들은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는 등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원창묵 시장은 “원주는 강원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라며 “2020 세계대학치어리딩 선수권대회는 이곳 원주에서 댄싱카니발과 같이 열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어리딩 선수여러분은 댄싱카니발 도시 원주에서 멋진 치어리딩을 보여주시고 원주시민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박수와 환호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보던 박모씨(30·원주)는 “원주에서 국제 치어리딩 대회가 열려서 너무 신나고 기쁘다”며 “지인들과 함께 와서 사진도 많이 촬영하고 좋은 추억을 담고 간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2020년 세계대학 치어리딩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세계 치어리딩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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