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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텍사스와 계약이 무산됐던 오승환이 토론토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
오승환 에이전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1년에 최대 750만 달러 규모다.
계약 첫 해인 올해 연봉 200만 달러에 옵션 150만 달러, 두 번째 해에는 연봉 250만 달러에 옵션 150만 달러다.
당초 오승환은 텍사스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텍사스가 오승환의 팔꿈치 염증을 문제 삼았다. 수정된 몸 값을 수 차례 제시했고 오승환 측은 계약을 무산시켰다. 최종 종착지는 토론토가 됐다.
팔꿈치 문제가 불거지며 계약이 어려워지리란 시각도 있었다. 실제 오승환은 KBO 리그로 복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토론토가 오승환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일려졌고 오승환도 토론토가 내민 손을 잡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