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조재현이 경성대 교수직에서 사퇴하고 출연중인 ‘크로스’에서 하차한다.
조재현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대 경성대 측과 드라마 <크로스> 측이 입장을 전했다.
경성대 측은 26일 “조재현이 25일 경성대학교 영화학과 교수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재현의 사직서는 학내 규정에 따라 절차를 밟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8일 조재현이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tvN<크로스> 측은 “최초 16회에서 죽음을 맞는 ‘고정훈(조재현 분)’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배역의 출연 종료를 좀더 앞당기고자 했으나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비중이 너무 커 어려움이 많았다”며 “차주 방송될 11-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현은 최근 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조재현은 교수직에 사직서를 제출, 드라마 하차를 결정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