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포스코는 27일 광주·화순지역 화재피해와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각 1채씩을 준공, 무상 기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現 소방청)가 함께 화재 피해 가정에게 포스코의 철강재로 만든 스틸하우스를 지원해왔다.
포스코는 이 사업을 2016년부터 저소득 가정까지 확대 지원해 지금까지 전국 20여곳 도시에 35채의 스틸하우스를 기부했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7월까지 총 50채의 스틸하우스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광주의 화재피해 가정과 화순의 저소득 가정 두 곳에 스틸하우스를 건축해 전달했다.
포스코가 기증하는 스틸하우스는 방2개, 주방 겸 거실, 욕실로 구성된 약 43㎡(13평)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인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돼 내구성이 우수하다.
이날 광주 34호 스틸하우스에 입주한 정판식(64세) 씨는 “화재로 집이 다 타버려 오갈 곳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로 지어진 튼튼한 집을 선물로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추운 날씨에도 건축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소방 관계자분들과 포스코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스틸하우스를 포함한 포스코 스틸빌리지 기부 사업은 지난해 11월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ustainableDevelopment Goals) 사례로 등재됨과 동시에 우수 사례에만 부여하는 ‘SMART’ 등급을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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