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멜라와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손흥민이 경쟁자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로치데일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그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주중 FA컵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원톱에 페르난도 요렌테, 2선에 손흥민, 라멜라, 모우라를 출격시켰다. 2선 공격수 모두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라 더욱 시선이 쏠렸다.
경기의 포문을 연 선수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VAR로 인해 페널티킥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지만 VAR 판정 끝에 골 취소가 선언됐고 이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부터 요렌테가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의 세 번째 골은 손흥민이 도왔다.
후반 20분 손흥민은 추가골을 기록하며 기어코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후반 22분 관중들의 환호속에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카일 워커 피터스의 골로 경기는 6-1이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스완지 시티로 결정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