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출처=연합 뉴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측은 엘시트 신축현장 A동 유리외벽 부착과정에서 설치돼 있던 4개의 SWC 중 2번째를 55층으로 올리던 중 고정돼 있던 슈브라켓 4개가 이탈되며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슈브라켓이 이탈한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이번 사고로 4명의 인부가 숨지고 인부 3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 경찰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조물 시공 경위 및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수습본부 측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엘시티 신축공사 작업중지 명령을 유지하겠다“라며 “중지 해제는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포함해 심의위원회와 함께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향후 작업의 안전까지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