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트위터 캡처
[일요신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왕따 논란’의 가운데 섰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이 시사 토크쇼에 출연한다.
노선영은 지난 평창 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참가가 무산됐다가 극적으로 대표팀에 재합류하며 팀 내 개별 훈련 등에 관련해 폭로했다.
대회 중에도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의 중심에 섰다. 여자 팀추월 경기에 함께 나선 김보름, 박지우가 노선영보다 한참을 앞서 나가며 골인했다. 팀워크가 강조되는 팀추월 종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이에 이른바 ‘왕따 논란’이 벌어졌다. 김보름, 박지우는 ‘같은 팀원을 버린 선수’로 지목 받았다.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빙상연맹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노선영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한 TV 시사 프로그램 공식 소셜미디어에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게시된 사진에는 노선영이 있었다. 녹화 현장이라는 설명과 함께였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있는 논란의 게시물에는 6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많은 이들이 곧 공개될 노선영의 발언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