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의 모습.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신대리 마을회 일동은 6일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군민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서명운동은 청일면 번영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각종단체와 횡성군민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횡성장날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21일에는 청일면사무소에서 열린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청일면과 둔내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찬성 의견을 제시한바 있다.
횡성군 태기산 도립공원 후보지는 태기산, 봉복산, 덕고산 일대에 야생생물종 661종이 서식· 생육하고 있으며 한남대계곡, 낙수대폭포, 성골계곡, 섬강발원지(돼지우물) 등의 자연경관과 태기산성 등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강원도는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과 낙산 도립공원이 해제되면서 신규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태기산 일대 청일면 신대리와 둔내면 태기리 지역에 22㎢ 규모로 도립공원 지정을 신청했다.
군은 공원 후보지 대부분이 산림청 소유라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당초 2월보다 늦어진 3월 이후 강원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