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례산수유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구례군 제공>
[구례=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주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다.
남도 구례에 가면 봄을 재촉하는 산수유 꽃망울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꽃이 정겨운 돌담과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손글씨나빌레라 캘리그라피, 꼼지락꼼지락 수공예, 지리산 야생화 압화,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지역동아리와 문화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공연, 농특산물 전시․판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산수유 하트 소원지, 산수유 포토존, 사랑의 열쇠, 홍보영상관과 산수유주제관 이외에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축제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공연도 개최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예인 공연을 지양하고 관내 주민자치 동아리, 밴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맛과 위생 등 음식점 운영을 대폭 개선하고,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하여 축제장주변 활성화를 위한 구간과 군락지 경관 위주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구간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축제 일정, 교통, 숙박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나 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산수유꽃축제는 이제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봄의 설레임과 희망을 함께하는 명품축제로 발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교통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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