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일요신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팀 동료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교과서 같은 헤더 슛으로 결정지었다.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파리에 절망을 안겨주는 골이었다.
레알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골을 노렸다.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내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는 2-1로 끝났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9경기를 쉬지않고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은 지난 시즌 결승전부터 이번 시즌 조별리그, 16강 2경기를 더한 것이다.
9경기 연속골 기록을 작성한 호날두는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다. 호날두는 앞으로 벌어질 8강 1차전에서 또 다시 골을 기록한다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게 된다.
한편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117골)도 보유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