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중학교 학교급식과 관련 농·축·수산물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가 신청학교에 공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각 학교별로 업체와 제품을 선정해 구입하는 방식이어서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서울시는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추장, 된장, 간장,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을 초‧중학교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달시스템 구축을 정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6일(화) 16시 한국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을 위한 서울시-농림축산식품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쌀 생산조정제’를 새롭게 시행함에 따라 서울시는 이를 통해 확대 재배되는 국내산 콩과 유채 등의 가공식품을 서울시 공공급식센터’(강동구‧동북4구‧서대문구)와 산지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를 연계하는 조달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급식재료로 사용‧공급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쌀 생산조정제’는 논에 벼 대신 콩이나 유채 같은 대체작물을 심어 과잉 생산되는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콩과 유채 등 작물 재배를 늘려 식량자급률을 높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10억을 투입, 6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초등‧중학교 전체(총 939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친환경 학교‧공공급식사업과 농식품부의 쌀 생산조정제 정책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지속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도농상생 정책을 펼쳐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국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전국 도시재생 초보지역에 6년 ‘꿀팁’ 전수한다
서울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시행하면서 쌓아온 사업별 성공 노하우와 문제해결 방법 등을 전국 도시재생 관계자와 신규 사업담당자에게 공유해서 서울형 도시재생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내 131개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약 6년 간 크고 작은 꿀팁을 담은 백서 ‘서울꿈틀, 재생꿀팁’을 9일(금) 발간한다.
백서는 131개 도시재생사업 지역을 4개 유형 ①경제중심지역 ②산업·상업지역 ③역사·문화지역 ④주거지역으로 나누고 각 사업별 추진 배경과 과정, 주요사업 내용,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이중 29개 사업지역은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했던 담당 공무원, MP, 계획수립가, 코디네이터, 활동가 등의 생생한 현장인터뷰도 담았다.
백서 앞부분에는 131개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도시재생지도’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의 ‘도시재생 종합꿀팁’도 수록돼 있으며 또한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이 차근차근 걸어온 발자취도 볼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08년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지구단위계획’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12년부터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개발에서 재생으로 전환하고 법적근거를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됐다. ‘15년에는 서울시에 전담부서인 도시재생본부가 설립되면서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서울의 도시재생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4가지 테마의 ‘도시재생 탐방코스’도 담았다. 한 코스당 반나절 또는 하루정도 소요돼 서울의 재생지역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최근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어 이제야 그간 추진한 모든 사업을 한데 엮은 백서를 발간할 수 있었다”며 “이 책을 통해 그간 구축한 사업 노하우를 전국 다른 지자체에 공유해 도움이 되고자 했다. 서울시는 이 성과들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에 총력을 다해 선도해 나가고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역사편찬원, 개항~현재 서울 축구역사 소개하는 ‘서울의 축구’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이 서울의 문화를 알기 쉽게 서술하는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제12권으로 1876년 개항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축구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서울의 축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스포츠 평론가이자 축구 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가 저술한 가운데 총 6장(①서울, 축구의 기원 ②일제강점기 서울의 축구문화 ③서울의 학원축구 ④서울의 실업축구 ⑤서울의 프로축구 ⑥서울 축구, 그 장소성의 의미들)으로 구성됐다.
책에서는, ‘제1회 경성‧평양 축구 대항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이밖에도, 서울 축구의 기원과 의미, 일제강점기 학원축구의 강자들, 실업‧프로축구와 서울의 여성축구단, FC서울의 시작과 라이벌들,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역사적 장소인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광장문화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익숙하고 가볍게만 즐겨왔던 축구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축구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광시장 다변화‘ 위해 동남아권 관광통역사 추가 양성
한류의 높은 관심으로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이 작년 전체 방한관광객의 27.1%를 차지하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신규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총 70명의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추가 양성한다.
모집 분야 및 인원은 ▴태국어 20명 ▴베트남어 20명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30명이고 8일(목) ‘관광통역안내사 신규양성 교육대상자 모집공고’가 발표하며, 8일(목)~22일(목)(2주 간) 신청자를 모집한다. 발표는 3월 30일 이다.
최종 교육 대상자는 4월~11월(8개월 간) 해당 언어교육, 필기시험 교육, 면접 교육을 단계별로 받게 되며, 11월 정부가 주관하는 자격시험(한국관광공사)을 치르게 된다.
또한, 시는 신규양성 교육과 함께 기존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문화와 신규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교육과정’(5월~10월)도 운영한다. 총 100명을 모집한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시가 직접 동남아 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고 기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량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서울의 깊이 있는 역사·문화 및 관광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서울형 관광통역안내사가 배출될 것”이라며 “관광통역안내사 교육 지원을 통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대비한 서울 관광안내체계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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