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 사진=함평군
[일요신문] 안병호 함평군수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다룬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안 군수는 7일 성명서를 내며 “저 안병호에 대한 음해성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본인은 금일부터 모든 법적 대응은 물론 이러한 허위사실을 조작해 저를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서 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해 수사기관에 형사고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안 군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3인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모텔, 군수실, 차량 내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한 인물은 “추행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군수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반드시 배후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해 선거철만 되면 이런 음해로 선거를 어지럽게 하는 풍토를 우리 함평에서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사실의 진위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저는 주어진 책무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