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SIS가 입수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담화문 원본(좌)과 김정은(우). 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
필자가 입수한 김정은의 담화문은 지난 2017년 4월 조선노동당출판사가 ‘자강력 제일주의를 구현하여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다져나가야 한다’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원고지 38페이지 분량의 장문이다. 시기적으로 따지면 문재인 정부 출범을 한 달여 앞둔 시점으로 비교적 최근이다.
원본에 따르면, 이 담화문은 지난 2016년 3월 6일 당과 군대의 책임 일군들과의 담화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적시됐다. 이때 북한은 2016년 1월 제 4차 핵실험과 ‘광명성-4’호 등 연이은 도발로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던 상황이었다.
담화문에는 현재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처한 어려훈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핵심은 국제적 대북제재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른바 ‘자강력 제일주의’라는 자구책을 통해 국방공업을 발전시켜 외세에 대항하자는 것이다. ‘자강력 제일주의’는 김정은 시대 들어 유독 강조되고 반복되고 있는 술어다. 2016년 신년사에 처음 등장했고, 북한 특유의 ‘자력갱생’ 방식의 독자 노선이 김정은 시대에도 변화가 없음을 상기시킨다.
우선 김정은은 담화문 초반 “미제와 그 추종 세력들은 우리의 수소탄실험과 평화적인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를 걸고 들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하여 악랄한 대조선 ‘제재결의’를 날조해낸데 이어 우리의 면전에서 벌리는 사상 최대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 16’ 합동군사연습에 특수작전무력과 핵전쟁 장비들까지 동원하려 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적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에 지나지 않다. 우리는 그에 대하여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라며 한국과 미국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과 1990년대 중반 북핵 위기 당시 김일성-김정일의 대응 방식을 언급하며 현재의 국방공업 발전실태를 언급했다. 그 일련의 과정에서 도출된 것이 바로 현재의 ‘신형대구경포(300mm방사포)’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실험이라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김정은이 그간 북한 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적나라하게 언급했다는 것이다. 일종의 ‘착취의 결과’라는 것. 과거와 다르게 김정은이 주민들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김정은은 현재의 국방공업 발전의 토대는 “사탕 알이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이 없이는 살수 없다”며 국방공업 쪽으로 자금을 돌린 김정일의 업적이라면서도 ”인민들을 배불리 먹이지 못하였으며 어린이들에게 사탕도 제대로 먹이지 못하였다“고 토로했다.
김정은은 또한 ”인민들은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국방공업에 자금을 돌리는데 대하여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라며 ”고난의 행군시기 자기 집에 찾아오신 장군님(김정일)께서 가마뚜껑을 열어보실 때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마 안의 풀죽을 가리던 어린이, 얼어 죽으면 죽었지 장군님 품을 떠나 남의 집 처마 밑으로는 절대로 들어서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장군님 품으로 더 깊이 안겨든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NKSIS가 입수한 2017년 4월 발간 김정은 담화문. 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
이처럼 김정은이 ‘필승의 신심’까지 언급하며 성과 공개를 꾀한 것은 주민들의 내부 불만과 반발을 피부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더 나아가 현재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새어 나오고 있는 각종 ‘반체제 동향’에 대한 우려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 일종의 ‘내부 달래기’라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은 이 담화문을 통해 개혁개방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과거 외자 도입에 대한 내부 목소리를 일축한 김정일의 예를 들었다.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제재와 압력, 봉쇄로 하여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려워지자 일부 일군들이 외자를 도입하려고 할 때 ‘그것은 우리 경제에 자본주의쉬(파리가 부패물에 낳는 새끼 알을 낳아 키우는 현상)를 쓸게 하는 위험한 요소이며 그런 주장은 전후 어려운 시기 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라면서 우리 당의 경제정책을 반대하던 자들의 주장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단호히 배격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력갱생의 전략으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를 짓부셔 버리고 경제 활성화의 불길이 타오르게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혁명은 자체의 힘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강력 제일주의를 영원히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개방과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 속에 스며들 상황을 의식하고 있는 듯한 발언이다.
특히, 담화문에서 드러난 두 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김정은 시대에 공개·비공개 자료에서 목격되는 핵개발 실험과 전략무기 전력화 시험 등 일련의 대미·대남 강경정책이 지난 수십 년간 아주 면밀하게 이뤄져 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부분이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 성사와 별개로 북한의 김 씨 가문이 3대를 대대로 지켜오고 있는 핵무기 완성을 중심으로 하는 국방공업의 발전이라는 전략목표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둘째, 이번 담화문에서 ‘인민들의 희생과 고충’이 수차례에 걸쳐 언급됐듯이 김정은이 내부 여론을 지극히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북한의 김정은 체제는 ‘외자 도입’ 등 개방 움직임에 대해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내부에 조성된 체제유지를 위한 연장선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급작스럽게 비핵화 문제를 내세우며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셈이다. 대남 강경노선에서 유연하게 급선회한 배경에 대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찌보면 이러한 상황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핵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방증한다. 지난 두 번에 걸친 정상회담 결과와 위에서 언급한 북한의 현 상황은 분명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정리=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자강력제일주의를 구현하여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다져나가야 한다> 전문
-김정은-
지금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극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수소탄시험과 평화적인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를 걸고들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하여 악랄한 대조선 ‘제재결의’를 날조해낸데 이어 우리의 면전에서 벌리는 사상최대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 16’ 합동군사연습에 특수작전무력과 핵전쟁장비들까지 동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적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에 대하여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대변인성명과 외무성 대변인담화를 통하여 적들의 대조선 제재결의를 단호히 배격하며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고 무자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원수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원수들이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적들과의 대결에서 시종일관 견지하여 오신 신념이고 의지이며 배짱입니다. 미제가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가 나포된 것을 계기로 우리를 보복하겠다고 미쳐 날 뛸 때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라는 폭탄선언으로 적들이 무릎을 꿇게 하였으며 ‘핵의혹’과 ‘특별사찰’에 대하여 떠들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팀 스프리트’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였을 때에는 준전시상태선포와 핵무기전파방지조약(핵확산금지조약·NPT 의미) 탈퇴라는 뇌성벽력으로 적들의 기를 꺾어놓고 미국을 회담장에 끌어내어 항복서를 받아낸 분들이 바로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이시었습니다. 세상에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처럼 신념과 의지가 강하고 배짱이 센 영도자는 없습니다. 수령님과 장군님은 세상에서 으뜸가는 사상이론가, 정치가, 강철의 명장이시였을 뿐 아니라 신념과 의지, 배짱으로 적들의 강경에 초강경으로 당당히 맞서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적들의 발악적 책동에 끄떡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있는 것은 강대한 혁명무력과 위력한 주체적 국방공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우리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든 신형대구경방사포의 조총방사탄전투부위력판정을 위한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여 적들이 전율케 하는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에는 주체적 국방공업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받쳐 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끝없는 헌신과 불면불휴의 노고가 깃들어있습니다. 나는 우리 노동계급이 만든 첨단무장장비글을 볼 때마다 수령님과 장군님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고 그 하나하나의 무장장비들이 다 나의 살붙이처럼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우리의 주체적 국방공업의 발전역사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역사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적 국방공업의 창설과 강화발전에 온갖 노고와 심혈을 다 바치셨습니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혁명역사를 더듬어보면 수령님께서 당과 군대를 창건하고 이끌어오는데 50%, 주체적 국방공업을 창설하고 발전시키는데 50%를 바치시었다고 하시면서 우리나라 국방공업의 발전역사는 곧 수령님의 혁명역사라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45년 10월 평천벌(황해북도 인산군 진천리의 평야)에 나가시여 병기공장터전을 잡아주시고 우리 자체의 국방공업을 창성할데 대한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시었습니다. 수령님의 현명한 영도 밑에 평천리의 병기공장은 우리나라 군수공장들의 어머니공장으로 되었으며 수령님께서 그 공장 노동계급이 만든 첫 기관단총으로 울리신 총성은 오늘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굳건히 지키는 핵탄, 수소탄의 거대한 복음으로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총대중시, 군사중시사상을 빛나게 구현하여 위력한 주체적 국방공업을 창설하신것은 수령님의 혁명업적가운데서도 가장 고귀한 업적입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은 총대와 더불어 빛나는 한생입니다. 백두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장군님께서는 총포성이 울리는 항일의 전구에서 총대와 깊은 인연을 맺으시였으며 총대강화를 일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영도를 보좌하시면서 1970년대부터 국방공업을 최첨단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어렵고도 무거운 중하를 자신의 어깨에 걸머지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끄시였습니다. 우리 당과 인민이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얼마나 험난하고 시련에 찬 길을 헤쳐왔는가 하는 것을 일군들은 잘 알것입니다. 공장들이 숨을 죽이고 달리던 열차도 멈춰서던 그때에는 한 줌의 쌀, 한분의 자금이 천금같이 귀중하였습니다. 적들은 우리 제도가 당장 붕괴될 것이라고 하면서 분주함을 피월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엄혹한 난관과 시련 속에서 혁명의 먼 앞날을 내다보시고 사탕알이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이 없이는 살수 없다. 우리 혁명에서는 군사가 첫째이고 국방공업을 발전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귀중한 자금을 국방공업발전에 돌리시였습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주체적 국방공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장군님의 철의 신념과 의지가 있었기에 우리의 국방고업이 가장 현대적인 무기도 척척 만들어내는 강위력한 혁명의 병기창으로 전변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국방공업은 적들의 살인무기들을 삶은 호박처럼 짓뭉개버릴수 있는 정밀하고 위력한 무기들을 연속 개발하여 계열 생산하는 위력한 주체적 국방공업으로 강화 발전되었습니다. 우리의 국방공업은 적들이 떠벌이는 군사기술적우세를 휴지장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방공업이 제국주의자들과 당당히 맞설수 있는 주체적 국방공업으로 강화 발전된 것은 우리 인민이 천신만고하여 이룩한 고귀한 성과입니다. 우리가 문전을 아껴가며 국방공업에 자금을 돌리다보니 인민들을 배불리 먹이지 못하였으며 어린이들에게 사랑도 제대로 먹이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민들은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국방공업에 자금을 돌리는데 대하여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인민들은 당에서 하자고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믿었으며 당을 따라가면 반드시 잘살 날이 온다는 신심을 가지고 우리당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왔습니다. 고난의 행군시기 자기 집에 찾아오신 장군님께서 가마뚜껑을 열어보실 때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마 안의 풀죽을 가리우던 어린이, 얼어죽으면 죽었지 장군님 품을 떠나 남의 집 처마 밑으로는 절대로 들어서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장군님 품으로 더 깊이 안겨든 사람들, 이런 하람들이 바로 우리 인이었습니다. 지금 국방공업 부문에서 현대적인 무기들을 연이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국방공업부문의 성관만이 아니라 당과 생사고락을 같이해온 전체 조선인민이 이룩한 자랑찬 성과입니다. 우리 당은 창건후 70년 동안 나라의 최고이익의 대변자, 인민의 운명의 수호자로서 자기의 책임과 임무를 훌륭히 수호하여 왔습니다. 약육강식을 생존법칙으로 삼는 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세계도처에서 전쟁이 그치지 않고 있으며 여러 나라 인민들이 동란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살길을 찾아 방황하고 있지만 우리 인민들은 수십년세월 전쟁을 모르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미제의 악랄한 전쟁도발책동이 끊임업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우리 인민이 전쟁을 모르고 살게 한 것은 우리 당이 이룩한 공적 중의 가장 큰 공적입니다. 우리 인민들이 승리에 대한 시심에 넘쳐 당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 온 것은 우리 당이 사상 교양 사업을 잘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말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국방공업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를 널리 소개 선전하여 인민들이 자주와 선군으로 존엄 높은 주체의 조국에서 사는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내가 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을 지도한데 대한 중요보도기사를 내보내면서 무기의 위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적들이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짓눌러 버리자는데도 있지만 우리가 주체적국방공업이 만들어낸 정의의 첨단무기로 적들의 살인무장장비들을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인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인민들이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하여 알게 되면 필승의 신심을 가지고 더 용기백배하여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떨쳐나설 것입니다. 선전부문에서는 출판선전물들과 교양망을 통하여 최근 국방공업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소개선전하는 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려야 합니다. 천만군인을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결사수호하기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제국주의자들이 핵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우리에게 함부로 덤벼들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마음의 단계를 늦추어서는 안됩니다. 승냥이는 백번 변신하여도 양으로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들이 도발을 걸어오면 무자비하게 소멸하고 민족의 세기적 숙망인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전쟁준비를 철저히 갖추어야 합니다. 전쟁준비에서 기본은 군인들과 인민들, 청년학생들을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적들은 무기만능론에 매여달리지만 우리는 사상론을 주장합니다. 전쟁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당의 두리에 일심 단결된 천만군인의 정치사상적 위력입니다. 내가 미제침략자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천만항전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는데 그 의미는 천만군인의 정치사상적위력에 의거하여 조국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민들은 당을 절대적으로 믿고 승리를 확신하기 때문에 내일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적들은 염전사상에 물젖어 있지만 우리 인민들과 청년학생들은 정세가 첨예해질 때마다 노래 ‘수령이시여 명령만 내리시라’를 높이 부르며 멸적의 투지를 다지고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열렬히 탄원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참수작전’이요 뭐요 하면서 날뛰는 적들을 가차 없이 징벌할 것이라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이 발표된 다음 단 이틀 동안에 150여만명에 달하는 일군들과 근로청년들, 대학생들과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탄원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인민의 참모습입니다. 나는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열렬한 애국심, 원수격멸의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며 조국사수, 혁명보위에 용약 탄원해 나선 우리의 미더운 일군들과 청년학생들을 높이 평가하여 그들에게 감사문을 보내였습니다. 당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우리 삶의 터전을 빼앗으려는 적들에 대한 분노와 증로로 격앙된 인민들의 청년학생들의 열의를 더욱 고조시켜 그들이 어느 때든지 조국통일성전에 요약 떨쳐나설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과 청년 학생들의 열의를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지향시켜 그들 모두가 오늘의 총 공격전에서 기수, 돌격대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내가 얼마전에도 강조하였지만 우리가 70일 전투를 벌리는 목적은 깜빠니아(캠페인)적으로 눈에 띄는 가시적 성과나 이룩하자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70일 전투기간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켜 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할 뿐아니라 대회 이후에 더 큰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도약대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자강력제일주의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합니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자강력제일주의로 무장시켜야 사대주의와 수입병을 뿌리빼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성과적으로 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모든 사업의 성과가 자강력에 달려있으며 조국의 번영과 미래도 자강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혁명은 자강력으로 개척되고 자강력으로 전진하며 승리하는 혁명입니다. 자강력의 전통은 일찍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마련되었습니다. 항일무장투쟁 초기에 일부 사람들은 일제와 싸우자면 수류탄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수류탄 공장설비를 보내둘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 사람들은 아무런 소식도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나라에 의존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자체로 작탄을 만들 것을 결심하시고 병기창을 꾸리도록 하시었습니다. 밀림속의 병기창이라는 말이 그 때 나왔습니다. 정전직후 물고기를 잡아 인민들에게 먹이기 위하여 고기배를 만드는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도 수령님께서는 남에게 의존해서는 혁명을 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자체로 배기관을 생산하도록 하시였습니다. 우리 나라에 성능 높은 기관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일떠선 것도 자강력의 전통이 낳은 결실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제재와 압력, 봉쇄로 하여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려워지자 일부 일군들이 외자를 도입하려고 할 때 그것은 우리 경제에 자본주의를 쓸게 하는 위험한 요소이며 그런 주장은 전후 어려운 시기 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 라고 하면서 우리 당의 경제정책을 반대하던자들의 주장과 다름없는 거이라고 단호히 배격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력갱생의 전략으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를 짓부셔버리고 경제활성화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시었습니다. 우리는 자기 나라 혁명은 자체의 힘으로 수행애햐 한다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강력제일주의를 영원히 틀어쥐고 나가야 합니다. 우주에서는 우리가 만든 위성이 돌고 하늘에서는 우리가 만든 비행기가 날며 지하에서는 우리가 만든 전동차가 달리는 오늘의 현실은 자강력제일주의를 만능의 열쇠로 틀어쥐고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우리 당의 투쟁방시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 것을 뚜렷이 부여주고 있습니다. 자강력만 있으면 뚫고나가지 못할 난관이 없고 점령하지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자강력에 의거하여 더욱더 강대해지고 있습니다. 자강력제일주의를 구현하는 것은 국방공업부문에서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자강력제일주의는 국방공업부문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드르이 변함없는 신조로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강력제일주의를 구현하여 주체적국방공업의 위력을 튼튼히 다져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주체적 국방공업을 강화하여 강위력한 국방력, 전쟁억제력으로 적들이 무릎을 꿇게 하고 조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여야 하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자금과 노력을 집중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 인민들이 군사강국, 핵강국의 덕을 입으며 자자손손 복락을 누리게 하여야 합니다. 그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우리의 눈앞에 있습니다. 내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지만 국방공업을 발전시키자면 국방과학발전을 앞세워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적들이 로케트를 들고 나서면 우리도 로케트를 들고 나서야 하고 적들이 잠수함을 차고나서면 우리도 잠수함을 차고 나서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우리는 국방과학을 발전시키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 적들을 제압할 수 있는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 자강력제일주의로 철저히 무장시키고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더욱 반석같이 다져나감으로서 조국통일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역사적위업을 반드시 성취하여야 합니다. -2017년 4월 10일 조선노동당출판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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