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지난 7일 오전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 원내 1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6·13 지방선거를 100일 가량 남겨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지난 7일 오전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 원내 1당을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김기운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과 김성훈 도의원을 비롯한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 출마 예비후보자 50여 명은 이날 경남도의회 앞에서 도의회 권력 교체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문은 김성훈·김지수 도의원이 대표로 발표했다.
예비후보들은 “국민의 촛불을 통해 문재인정부가 만들어진 지 꼬박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저희들에게는 도전이지만 경남도민 여러분에게는 변화된 경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후 30여 년간 경남은 특정 정당이 독점적인 정치권력을 누리면서 도민 목소리는 외면하고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했다”며 “아이들 먹거리를 빼앗은 무상급식 중단, 경제 논리만을 앞세운 진주의료원 폐쇄는 경남도청뿐 아니라 경남도의회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집권여당으로 도정을 뒷받침하면서 도민의 뜻과 다른 도정에는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민 선택을 받아 도의회를 교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경남도의회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예정이다. 현재 지역구·비례대표를 합한 경남도의원은 55명이다.
자유한국당이 절대 다수인 48명이며, 민주당 소속은 김성훈·김지수·류경완 도의원 3명에 불과하다.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과 무소속은 각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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