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기자=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8일 예정된 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취소된 가운데 도지사관사는 문이 닫혀 있다. 2018.3.8.
[일요신문]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지사직을 사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예정한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안 전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하였다”라고 기자회견 취소 사실을 알렸다.
이어 안 전 지사는 “듭 사죄드린다”라며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달라.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검찰 조사 출석 의사를 거듭 밝혔다.
한편 안 전 지사는 7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추가 피해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