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해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특히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경기도에서 젠더폭력 예방 정책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최근 미투운동에 대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한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성하고 여성의 상처를 치유하는 미투운동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저는 지난달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운동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여성정책과 관련, “경기도의 청년여성은 ‘청년기금’ 정책을 통해 자아실현을 준비할 수 있다”며 경기도 청년여성에게 기대감을 심었다. 그는 청년기금에 대해 “경기도의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기금 1조를 4년간 조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청년미래수당의 제공은 물론, 그중에서 상당부분을 공공임대주택, 창업 및 취업직무교육, 산학연 연계 등 기타 교육지원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여성은 취업을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고, 경력단절여성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도민을 위한 복지기준선 구축의 차원에서 말씀드렸던 아동수당플러스도 경기도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경기도 엄마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그는 아동수당플러스에 대해 “아이 한 명당 월 10만원씩 엄마에게 현금으로 육아비용을 지급될 것”이라며 “이는 중앙정부에서 주는 아동수당 10만원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그래서 경기도의 엄마는 아이 한 명당 매월 20만원씩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경기도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아동수당플러스를 단계적으로 5세까지의 아동으로 확대실시하려고 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일하는 워킹맘에게 아침 1시간의 여유를 드리는 정책도 추진하려고 한다”며 경기도 워킹맘의 심정을 건드렸다. 그는 “워킹맘은 아침마다 출근전쟁을 치른다. 아이를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 보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이러한 여성의 삶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교육부에서는 최근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했다. 경기도에서도 이런 취지에 발맞춰 경기도청은 물론 시군과의 협의를 통해 워킹맘들이 아침 1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는 10시 출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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