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일요신문DB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특사로서 미국에 방북 성과를 보고하고 귀국한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며 이 같이 전했다.
또한 정 실장은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정 실장은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과 함께 “앞으로도 저희는 두번의 정상회담(4월 남북정상회담·5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내일 저희 둘은 각각 일본, 중국, 러시아로 떠나서 특사단 방북 결과와 방미 협의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해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취재진의 후속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청와대로 향했다. 이들은 도착하는대로 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해 트럼프 대통령 접견 등 2박4일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돌아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